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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우리 진성고등학교 유명해졌네염ㅋ 굳ㅋ (리얼 입시명문 사립 진성고등학교)




2MB! 이런 학교를 전국에 100개를 더짓겠다고? 그게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라고? 에라이!


 



mynote222.egloos.com/1104946
이쯤에서 상기시켜주는 옛날글.

 고등학교는 상당히 특이했었다.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했고, 선생님들의 퇴근 이후엔 야담(야간담임)이라 불리는 50명 정도의 사감들이 학생을 통제했다. 사관학교를 일종의 롤모델로 삼은 학교는 교복부터 생활까지 일종의 군대식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교무실에 들어갈때 경례를 붙이고 들어가야한다거나, 교문앞에서 선도부와 마주보며 경례를 주고받는 오래전의 관습을 채 10년도 되지 않은 신생 고등학교가 고집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야담들은, 일종의 군대 조교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동명의 기숙학원이 가진 체제가 그대로 이식되어 있었다. 그들 스스로 말하길, 명문대 진학을 위한 완벽한 메카니즘이었다. 그리고 그 모든것을 집약한것이 온 교실에 액자로 걸려있는 '7무운동' 이라는 성문법이었다.

 1학년 1학기의 학교생활은 마치 수련회를 온듯 지나갔다. 입학 첫날 기숙사에선 군대식으로 점호하는법을 가르쳤고, 해병대 장교출신이라는 우리숙소 야담은 해병대식 이불개는법을 알려주었다. 기숙사 복도엔 군대에서도 잘 안쓰는 말인 '입수보행금지'라는 말이 쓰인 표어가 붙어있었다. 야간교사들은 군대식 말투를 쓰고 강하게 체벌하고 규정을 딱딱하게 적용해 '생활교육'을 보내버리는 것으로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려 했었다. 그러나 대학을 나온 선생님이 아니라는것만으로 그들의 권위는 무너지기 쉬웠다. 1학기도 다 지나기 전에 우린 몇반 야담이 근처 김밥나라 사장이라는것을 알았고, 또 누구는 시장 어디쯤에서 옷장사를 한다는것을 알았다. 그리고 학생과 야간교사는 아주 사소한곳에서부터 부딪히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었다. 남학생의 샤워실은 아침-3학년 점심-1학년 저녁-2학년 으로 사용시간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기숙사 관장에게 돈을 내고 합기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학년에 관계없이 아침에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었고, 검도부는 불가능했다. 불합리하다고 따져도 소용 없는 일이었다. 얻어맞고, 생활교육대상이 되었다.
 대부분의 마찰은 그런곳에서 발생했다. 30분 정도의 동아리 회의를 위해 빈 특강실을 사용하려면 몇시간 전에 여러차례의 승인절차를 받아야 했고, 남자와 여자가 한자리를 할 수 없었으며 모일 수 있는 시간도 극히 한정되었다. 보충수업을 받다 식사시간에 늦어도 여지없이 생활교육 명단에 적혀 넘어갔다. 규정대로.

 그러다 우린 어영부영 2학년이 되었다. 야담들이 실은, 이사장의 불알친구인 기숙사 관장의 사촌 팔촌 조카들의 모임이라는것도 알았고, 영양사는 이사장 조카라는것도 알았고, 매일 축구만 하는 행정실장이 이사장 사위라는것도, 매점 아줌마는 이사장 딸이라는것도 알았다. 체육복과 침대 매트값으로 누가 배불렀는지도 알았고, 삼천원짜리 쓰레빠를 사천원에 팔아왔던것도 알았다. 우리에겐 이 학교에서 1년을 같이 지낸 묘한 유대감도 있었고, 학교에대한 경멸과 사춘기다운 반항심이 가득했었다. 그리고 모두, 대놓고 반항할 용기라곤 없었다.

 학교에서 모든 규칙의 상위에 존재하는 일종의 교내헌법인 '7무운동' 조항중엔 폭력이나 흡연, 선생님에 대한 반항을 금지함과 동시에 '절도'에 대한 금지 조항이 있었다. 전교생이 일주일간 기숙사 생활을 하는만큼, 학생들에겐 현금도 많았고 절도에 노출될만한 시간도 많았다. 게다가 전국적으로 학생장사를 하는 사립학교에 있어서 잦은 절도는 이미지에 하등 도움될것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절도는, 걸리면 무조건 '전학'을 가야하는 7무조항중에서도 꽤나 엄격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2학년 여름, 우리학년에선 연속적인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교실을 집처럼 여기던 우리는 mp3나 CDP 같은것을 책상위에 무방비상태로 방치하는 일이 많았는데, mp3 를 비롯해서 상당한 액수의 현금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 후로도 도난은 끊이지 않았다. 잊을만 하고 한달즈음 지나면 한학년 전체가 밤새 '털려' 버리곤 했다. 여자쪽만 털리는 사례가 좀더 많았고, 피해 액수도 좀더 심했다. 그럴때마다 여자쪽 복도엔 '너 걸리면 손모가지를 짤라버린다.' 식의 포고문이 복도 곳곳에 붙곤 했다. 게다가 mp3류의 고가품이 도난당하는 날엔, 서로가 다른반을 의심하며 전체 소지품 검사를 하는 난처한 상황도 발생했다. 여학생들은 주로 한달에 한번 있다는 도벽을 의심했고, 남학생들은 주로 선배들을 의심했다. 그렇게 민심이 흉흉해져가는 어느날.

 여느때와 비슷한 여름의 오후 자습시간이었다. 노트북으로 이메일을 확인하던 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이메일의 내용은 놀라운 것이었다. 거기엔 친구가 몇달전에 도난당한 MP3가 아이리버 신촌점에서 무사히 수리되었으며, 또 불편사항이 있을시에는 찾아와 달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몇시간 후, 우린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어제 신촌 아이리버 a/s 센터에 간 사람이 옆반에 있었고 그 mp3는 어느 야담에게서 싼값에 건네받은 물건이었다. 두 엠피는 기종이 같았다.

 소문은 소리없이 퍼졌다. 그는 야담중에서도 제일 젊고, 그나마 융퉁성이 많아 꽤나 인기있던 사람이었다. 그는 자습시간에 mp3듣는것도 허락했었고, 교실에서 몰래 라면먹는것도 눈감아주곤 했다. 그러나 그의 호의는 금새 도둑질할 물건을 물색한것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우리에게 보이던 호의도 그가 본성을 숨기기 위해 택했던 가식이라고 호도되었다. 우리에겐 소리없는 분노가 빠르게 끓어올랐다.

 그날 야자 1교시. 종이 울리기 10분쯤 전, 갑자기 불이 꺼졌다. 갑작스런 정전에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색한 정적이 흐르다가, 누군가 말을 시작했다. 눈이 차츰 어둠에 익어갈때쯤엔, 서로 웃고 떠드느라 난리였다. 점차 왁자지껄 해지는 순간. 이승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야담이 들어왔다. 그는 교단 위로 뚜벅뚜벅 걸어가더니 '조용히들 못하냐!' 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때, 누군가 조용히'어쩌라고." 라고 말했다. 몇몇이 웃었다.
 그리고 야담이 두리번거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몇초도 흐르지 않아 누군가 조용히 '씨발.' 이라고 말했다. 아주 잠깐 정적이 흘렀다. 우리들은 다수라는 방패. 그리고 어둠이라는 망토속으로 얼굴을 숨겼다. 아니, 숨어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자 순식간에,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이 밖으로 쏟아져나왔다. '개새끼야!'  '이 씨발 도둑새끼들아.' 목소리는 함성소리에 묻혀 구별되지 않았다. 몇몇은 입을 맞춰 외쳤다. '이승만 개새끼!!!!' 모두는 일탈의 쾌감에 중독되어가고 있었다. 아무리 더러운걸 배설해도 제재할 수 있는이가 없었다. 야담이 당혹해하며 복도로 나가버리자 그 쾌감은 승리감으로 변했다. 행동은 점점 대담해져갔다. 누군가는 계속해 욕했고, 누군가는 여자교실에서 여자친구를 불렀고, 누군가는 소리를 질렀다. 하나둘 셋 구호에 맞춰 평소에 앙심을 품던 야담에게 욕을 했다. 평소 만만해 보이던 야담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무리도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7무운동 액자에 손을 댔다. 액자는 복도에 내동댕이쳐졌다. 이어서 교훈액자가 깨져나갔다. 우린 마치 프랑스 시민군이라도 되는양 득의 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를 질렀다. 이제 야담의 랜턴도 무섭지 않았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우리들은 몇시간이고 낄낄대다 기숙사에서 잠을 청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머리속엔 혁명이란 두글자가 얼핏 어른거리고 있었다. 이제 모든것이 바뀔것만 같았다.

 아침이 되어 빛이 돌아왔을때, 우리에게 야담들은 마치 벌거벗은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정전 다음날 아침에도 구보를 하고 체조를 시켰다. 그리고 우린 뻔뻔하게도 예의바른 인사를 했다. 모순은 폭발했으되 변혁으로 이어진것은 없었다. 우리는 그들을 좀더 비웃었고, 그들은 우리를 좀더 엄격히 다루려 애썼다. 다음주 월요일. 교장은 아침조회에서 이 일이 밖으로 새어나가 좋을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소위 "좋은게 좋은거"라고, 소문나봐야 자기얼굴에 침뱉기라며 자기얼굴에 침을 뱉었다. 야담들의 잘못은, 우리들의 행패와 맞물려 서로 없는 셈 넘어갔다. 그제서야 난 내 어리석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바뀐건 아무것도 없었다. 깨버려야 하는건 7무 액자따위가 아니었다. 그것은 혁명이 아니라 그저 들쥐떼의 난동일 뿐이었다.
 그렇게 우리들의 두번째 여름이 지나갔다.






by 클  | 2008/03/21 17:52 | 트랙백(6) | 핑백(3)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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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Christopher.K의 .. at 2008/07/15 23:56

... 지 [수정] 더러운 노무현 전 대통령 이런 글을 보면 왠지.. 슬퍼집니다. (개인적 의미) 번외편으로 사립명문 정글고등학교 리얼버전. 우왕, 우리 진성고등학교 유명해졌네염ㅋ 굳ㅋ (리얼 입시명문 사립 진성고등학교) 요런 글은 예외.. 지만 현 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들어맞는 케이스일지도 모르죠. 그러고보니 진성고는 저도 트랙백 건적 있는데. ... more

Commented by 카에 at 2008/03/21 19:24
제가 다닌 학교는 정말 편한거였네요 ^^;;;
사실 뭐 인문계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계니 XX대학교니 하는 조롱섞인 별명까지 붙은데긴했지만요 ^^
Commented by Apocalipse at 2008/03/21 19:45
...맙소사..저게 학교입니까, 감옥입니까..
Commented by Spearhead at 2008/03/21 19:57
오랫만이군요 진성고;;
그냥 옆 학교 정도라서 별로 생각을 안했는데 심각했군요-_-;;

아, 전 광명고 졸업생입니다;
Commented by 시르 at 2008/03/21 20:01


헐...이뭐...

제가 다녔던 학교는 차라리 양반이었근영.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3/21 20:13
11시까지 야자한다고 투덜거린게 부끄러워질 정도네요.
저 학교 졸업생들이 군대 갔다오고 비정규직 생활까지 맛보면 이 나라의 드러운 것들은 모조리 맛보는 셈인데 참...
Commented by 지나가던무명 at 2008/03/21 20:22
...아, 암울하다 ㅠㅜ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08/03/21 20:41
와 미리 육군훈련소 경험하나요?

이거 흠좀무.
Commented by Rapunzel at 2008/03/21 20:46
이오공감 타고 왔다가 블로그 구석구석을 다 구경해 버렸네요.
마음에 드는 글이 많아요- 자주자주 놀러오게, 링크신고 할게요 :)
Commented by Tumnaselda at 2008/03/21 20:46
현실이 판타지.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08/03/21 20:47
그런데 저 정도 수준의 학교라면 "안가면"되는 거 아니었습니까?

지방 고등학교의 특성상 한번 배정받은 고등학교는 특별한 이유없이는 전학을 못간다거나.. 하는 시스템이 있을라나요.
Commented by 제너럴 at 2008/03/21 20:48
이거뭐....

앞으로 태어날 내자식을 위해서라도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겠군요.

링크 신고합니다.ㅎㅎ
Commented by 클  at 2008/03/21 20:50
ChristopherK 님// 사실 머리싸매고 들어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경기도 전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합고사를 보니까요. 학교측에서도 그걸 내세우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하죠. 너희들은 좋은대학 들어가려 감수하고 온것 아니냐! 하구요.

물론 저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자퇴했어요.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08/03/21 20:54
클// 좋은 선택하셨군요. 저라도 뇌용량이 2MB쯤 됐으면 갔을겁니다.(뭐?)


시설이 좀 구렸어도, 공립나온 것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네요.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08/03/21 20:56
간단하게 트랙백 걸겠습니다.
Commented by 하이에나 at 2008/03/21 20:58
저도 기숙사 학교를 다녔었는데 4~6인실을 쓰면서도 불평했던 제가 부끄럽군요. 이 영상을 보고 아프리카 여성들이 할례를 한다는 것 만큼이나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설마 샤워부스 6개를 전교생이 쓰는 건 아니겠죠? 사립 기숙사 학교는 다 저런가요?
Commented by 時水 at 2008/03/21 20:59
군대 5년 다니는 셈이네..-_-;;
Commented by 섹스파워 at 2008/03/21 21:13
그래도 난 재밌었어........
Commented by 계쥰 at 2008/03/21 21:21
잘보고 간다. 정말 글 잘 쓴다... 그래도 난 우리 다닐 적이 제일 재밌었는데.. 휴우
Commented by Wysiwyg at 2008/03/21 21:27
아, 이승만이라는 야담.. 실명입니당.. ㄲㄲ
Commented by 가아 at 2008/03/21 22:08
정글고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이런 식으로 입시를 저당잡아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학교가 얼마나 더 있을까요? 안타깝고 무서운 일입니다. 후우우.
Commented by 아퀴냥 at 2008/03/21 22:09
저렇게 장사로 해먹는 학교라면 소비자인 학생을 조금이라도 고려해주는 기업형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진정 세계로 가는 학교로 변모할 지도 모르죠. 그럼 더 벌겠죠 ㅡ,.ㅡ.
그래도 저런 학교는.. 설령 명문대학합격생을 많이 배출할지는 몰라도 결코 존경받을 학교는 아니에요.
Commented by 無名공대생 at 2008/03/21 23:28
사회의 씁쓸함을 사회에 나가기 전부터 철저히 가르쳐주는 군요...
뒤통수 치기와 샤바샤바.... 참 슬픈 현실입니다.
Commented by Hanasui at 2008/03/21 23:55
개념이 좀 [........]
Commented by ranigud at 2008/03/22 00:03
저 옛날글 링크에 달려있는 [그런데 실제상황인가요?]라는 덧글이 가슴을 파고드네요... 이 나라 실상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소설이겠거니... 할 정도...
Commented by ... at 2008/03/22 00:04
혹시 저 빈정거리는 말의 주인은 박xx 교사가 아닙니까? 나이드는 동안 먹은 것이 학교 물이라 그런지 나아진 것이 없군요. (당시 '악어의 눈물'이라 했음 -_-)

그나저나 옛날 침대랑 사물함이 아직도 있군요. -_- 체육복은 더 추리해져서 놀랐습니다.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8/03/22 00:36
우왕ㅋ굳ㅋ 우리 모교 정말 유명해졌군염(하기엔 왜 동영상이 플레이가 안되지 ㅡㅡ;;)
그래도 그러면서 섹소폰을 불고 TRPG를 하고 만화부도 만들고...도서관을 탐색하듯이 책을 읽고..식당에서 단체로 이불두르고 시험공부하면서 김대중의 역전승에 기뻐했었건만....현재에 이르면서 점차 더 나빠지기만 하나보군요....사학의 않좋은 이미지가
진성에서 박히긴 했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었는데 ㅡㅡ;; 쩝..
Commented by 먀이느도루 at 2008/03/22 00:49
이해하기 힘든 곳이군요. 저도 사립고등학교를 나왔고 학교에 다닐때는 등록금 급식비 보충학습비 등등 각종 '비'들로 이사장이 무슨 나이트인지 룸싸롱인지를 만들었다는 등의 루머도 듣고 했지만 이건 정말 아니군요. 잘못되었어요.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8/03/22 01:09
'7무 운동'이라... 제가 다닐땐 '진성 5적'이었는데, 어느새 두 가지가 늘었나보네요.
매점 아줌마도 딸이었나요? 영어교사가 딸이었던건 확실한데, 매점 아줌마가 딸이었는지는 잘... 친척인건 확실했지만요.
초기 야담들은 괜찮은 사람들 많았었어요. 정말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
Commented by rlasus at 2008/03/22 02:00
진성고 생긴지 10년은 넘었지 주변 동네 중학교에서 날고 기는 성적의 애들 모아다가 '스파르타식 교육' 으로 가르치는데

애초에 그당시 스파르타식 유행을 타고 인기가 좋았지... 전교 10등 안정도 아니면 들어가기도 힘들정도로 성적좋은 애들을 데리고 갔지만

실적은 그다지..

그리고 에러가 뭐냐면 서울 중학 출신은 공부 잘하는 애들을 뽑은 반면 경기도 중학 출신은 성적기준이 그렇지도 않았다는거

Commented by 클  at 2008/03/22 02:27
...//
네 xx식 선생님이시죠.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했습니다. 과도하게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이라 좀 방식이 다르겠거니 했죠. 제가 입학하던 말 이런말을 하셧거든요.

"소위 진성고 학생이라면, 꿈을 크게 품고 있는 학생이라면, 옆에서 누가 뭐라 그러든 옳은건 옳다, 그른건 그르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너희가 배워야 할것은 책에 써있는 지식이 아니라 그런 용기다."

3년동안 가슴에 새기고 다녔고, 이말은 제가 학교를 때려치던 그날까지 제 가슴속에 남아 울렸습니다.

그리고 저 동영상을 보니.....
정말로 할말이 없군요.
Commented by JeanPierre at 2008/03/22 02:46
밸리에서 왔습니다만, 으음, 뭐랄까. 굉장한 학교였군요..;

링크 신고 합니다:)
Commented by rainy at 2008/03/22 09:58
안그래도 정글고 보면서 친구하고 그랬죠...저 작가 진성고나 혹은 그에 준하는 학교에 다녔을 것이라 하고.
Commented by 천체관측 at 2008/03/22 13:48
옆 학교의 중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컸구요
한떄는 정말 부러워 했었는데.. 참.... 정말로 생각보나 너무하네요 ㅠㅠ
Commented by 오해와대화 at 2008/03/22 15:39
나쁜점이 있으면 좋은점도 있겠지만...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아직 성인이 아닌 청소년들이라도
저렇게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않됩니다.

한창 자라며 공부할 나이에 저런 학교에서 3년이나 있으면서 잘못된 민주주의에 물들까봐 걱정입니다. ;;

가장 큰 문제는 방송이 나갔는데도 바뀐점이 없어보인다는 거군요...
요새 정말 왜이리 우울한 뉴스들이 많은지.....
Commented by 진성고 at 2008/03/22 15:48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9599 진성고에 대해 서명운동합시다.
Commented by ^^ at 2008/03/22 15:49
글 카페로 퍼갈게요.
Commented by Űź at 2008/03/22 19:39
맙소사....... 저기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 불쌍합니다ㅠㅠㅠ
돈 받아도 못 참을 것 같은데 돈까지 내면서 다녔다니..
글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혁명은 좋은거죠..
Commented by 다이나 at 2008/03/22 23:15
밸리에서 낯익은 이름이 보여 깜짝 놀라서 들어왔어요. 전 진성고 졸업생은 아니고, 진성고와 라이벌이라고 우기던 광명시 K모 고교 졸업생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진성고에 관한 여러 소문들이 있었고, 그 소문때문에 결국 공립고를 택했지만 그래도 진성고 이름이 있기에 한 가닥 미련은 남았었는데.. 진성고에 진학한 중학교 친구들에게 못견디겠다, 자퇴하고 싶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어도 실감이 안났는데 이렇게 영상과 글로 보니 처참하기 이를 데 없네요......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Commented by 황금인간 at 2008/03/22 23:27
내가 저 학교 다녔으면

2학년 쯤에

집에서 칼들고와서 야담이랑 이사장 죽여버렸을꺼임
장난, 농담아니고 정말 그랬을꺼 같내요
Commented by 민물토끼 at 2008/03/23 00:38
이거..정말 눈물이 나네요... 예전 티비에서 입시에 대한 이야기로 15살때부터 벌써 고등학교 진학때문에 밤을 새며 공부하는 애들이 나왔었는데..... 밝은얼굴이어야 할 아이들이...고통의 짐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정말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일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이사가버려라..라고 소리치고싶더라구요....분명 부모들은 그러겠죠. 3년만 참아라...3년만.........

아무도 그 학교를 가지 않게 된다면 사라질수있을까요?....
대학수능준비로도 허리가 휘고 속이 곪는데..힘들게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저런식으로 학생을 대하다니....


"춘" 자 들어가는 이사장들이 다 문제인가봅니다.
상문고도 그러하였던걸 보니....


아 짜증나!!!!!!!!!!!!!!!!!!!!!!!!!!!!!!!!!!!!!!!!!!!!!!!!!!!!!!
그냥 힘내라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아 너무 답답한 1인입니다...............
Commented by 진성 at 2008/03/23 01:12
진성은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인생은 쟁취하는 것입니다.
많은 변화를 요구하기 보다는 작은 변화부터 요구하세요.
서서히 변할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Commented by brutus at 2008/03/23 03:02
아직도 저런 학교가 있다는 것이 믿겨지질 않는군요
슬퍼요
Commented by MoGo at 2008/03/23 12:05
무섭군요. 저희 학교는 아주 양반이었습니다 그려..;;
Commented by 여라 at 2008/03/23 18:19
이런 소설 같은 얘기가 실화라니 믿기지 않아요.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중 3 끝날때쯤 진성고를 갈까 아주 잠깐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안 가길 잘했던 거군요.
일반계 고등학교 가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더라고요.
이런 학교를 100개를 더 짓겠다...그저 할 말이 없습니다
안타까워요.
Commented by 리장 at 2008/03/25 12:21
쓰레기봉투에 만원짜리 돈뭉치들을 매점주인이 차에 옮겨싫는 장면을 압권이네요...
Commented at 2008/04/01 13: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망둥이 at 2008/09/01 00:50
저도 믿습니다!

진실은 승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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